한미 통상장관 첫 회담.."FTA 진전 방안 논의"(상보)

한종수 기자 입력 2017. 9. 21. 05:17 수정 2017. 9. 2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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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통상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한 관계자는 "이번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한미 FTA 관련 진전 방안을 놓고 양국 입장에 대해 약 한 시간가량 논의했고, 그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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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과 미국 통상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상장관 회담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개정 협상 논의를 위한 첫 특별공동위원회에서 영상회의로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통상장관은 한미 FTA 관련 진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한미 FTA 포함 여부 등을 조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산업부 한 관계자는 "이번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한미 FTA 관련 진전 방안을 놓고 양국 입장에 대해 약 한 시간가량 논의했고, 그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대표 간 만남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한미 FTA 개정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미국 측이 한미 FTA 폐기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더 이상의 협정 개정 논의는 멈춘 상태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특별공동위원회에서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를 받고 FTA의 효과 분석이 먼저라고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답을 주지 않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일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 현장에서 돌연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고, 북 핵실험 등의 변수가 생기자 나흘만에 폐기 언급을 철회한 바 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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