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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점도표, 장기 중립금리 3.0% → 2.75%로 하향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9-21 04:06 송고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 AFP=뉴스1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장기 중립 금리를 종전의 3.0%에서 2.75%로 낮췄다. 경제 전반의 활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의 금리인상 폭이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임을 시사한다.

연준이 20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의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3회로 변화가 없었다. 다만 이후부터의 금리인상 속도 전망은 늦췄다. 연준은 2019년에 2차례, 2020년에 1차례의 인상을 전망했다.
연준은 다음 달부터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리는 예상대로 1.00~1.25%로 동결했으나, 연내 총 세 차례 인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해 12월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4조5000억달러인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를 발표했다. 금융위기를 맞아 9년 전부터 시행해 왔던 양적완화 정책을 처음으로 되돌리는 조치다.

성명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 달부터 매월 100억달러어치씩의 한도 안에서 만기도래 채권의 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 한도를 넘어서는 원금 상환분은 종전처럼 재투자된다. 
성명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고 경제 활동은 올 들어 현재까지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단기적 위험 전망은 "거의 균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은 "면밀하게" 주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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