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건물 44동 붕괴.. 최소 225명 사망
한국대사관 "교민 1명 사망 확인"
19일(현지 시각)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주(州)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25명이 사망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치아파스주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8.1 강진으로 최소 90명이 사망한 후 불과 12일 만에 또 일어났다. 인구 2000만명이 밀집한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발생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구엘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멕시코시티에서만 학교 2곳을 포함한 건물 44동이 붕괴했고, 고층 건물이 크게 흔들려 피해가 많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민방위 당국은 "20일 오전 10시 현재 멕시코시티에서 86명이 사망하고 멕시코시티와 맞붙은 모렐로스주에서 71명, 진앙인 푸에블라주에서 43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2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강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수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큰 혼란이 벌어졌다.
교민 피해도 있었다. 주(駐)멕시코 한국 대사관은 "멕시코시티에서 무너진 5층짜리 건물에서 근무 중이던 교민 이모(41)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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