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득점' 전주 KCC, 머라이언컵 첫 경기에서 필리핀 대파

김우석 2017. 9. 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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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KCC는 20일 싱가포르 스포츠허브 체육관에서 벌어진 머라이언컵 예선 리그 1차전에서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여유로운 경기 속에 필리핀(NLEX SCTEX) 선발 팀을 99-77로 물리쳤다.

1쿼터, KCC는 전태풍, 김지후, 안드레 에밋, 송교창,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정규리그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경기인 탓인지 공격이 조화롭지 못한 채 접전을 펼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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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싱가포르/김우석 기자] 전주 KCC가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KCC는 20일 싱가포르 스포츠허브 체육관에서 벌어진 머라이언컵 예선 리그 1차전에서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여유로운 경기 속에 필리핀(NLEX SCTEX) 선발 팀을 99-77로 물리쳤다.

하승진이 15분 24초만 뛰고도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안드레 에밋이 다소 부진했던 야투 성공률 속에서도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또, 송창용(14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후(13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경상(11점) 등 백업 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 KCC는 전태풍, 김지후, 안드레 에밋, 송교창,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정규리그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경기인 탓인지 공격이 조화롭지 못한 채 접전을 펼쳐야 했다. 하승진이 골밑을 장악하며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에밋의 공격이 몇 차례 무위로 돌아가는 등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며 15-14, 단 1점을 앞서야 했다.

1쿼터 10분 동안 적응을 끝낸 KCC는 2쿼터부터 필리핀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몸이 풀린 에밋이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점수를 쌓기 시작했고, 1쿼터와 달라진 집중력이 바탕이 된 효과적인 패스 등을 점수로 바꿔 점수차를 벌려갔다. 쿼터 중반 32-21로 두 자리수 점수차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필리핀 역공에 잠시 주춤했던 KCC는 흐름을 지켜내며 40-34, 6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CC는 완전히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전태풍과 에밋에서 시작된 얼리 오펜스를 송창용이 연속으로 3점슛으로 연결했고, 최승욱에 이어 김민구와 주태수까지 3점슛 대열에 가담하며 점수를 더해 주었다.

또, 에밋은 전반전과 달리 돌파에 확률을 더한 슈팅이 이어지며 점수를 쌓는데 일조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고, 3쿼터 10분이 끝난 후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73-55, 무려 18점차 리드였다.

4쿼터, KCC는 하승진과 에밋 등을 제외한 토종 라인업을 가동했다. 3쿼터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던 박경상도 투입되었다.

상승세를 탄 KCC 선수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필리핀 골대를 공략했다. 점수차는 계속 유지되었다. 한 차례도 20점차 리드를 잃지 않는 KCC였고, 종료 55초 전 99점을 찍으며 100점 고지를 바라봤다.

결국 100점 고지는 넘지 못했지만, 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KCC는 내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 클럽 팀인 산타마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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