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잇] 다부진 김강선의 각오 "가드진 약하다는 말 듣고 싶지 않아"

강현지 2017. 9.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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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동안 체중을 8kg 정도 감량했다. 체중을 줄이고, 근력 운동을 했다. 더 빨라지고 싶었다." 비시즌을 다부지게 준비한 김강선(31, 190cm)이 시즌에 맞춰 점점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고양 오리온 김강선은 서울 삼성과 함께 한국 대표로 동아시아 클럽농구 최고를 가리는 '슈퍼에잇'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필승'을 다짐했던 김강선은 비시즌 동안 체중 감량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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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비시즌 동안 체중을 8kg 정도 감량했다. 체중을 줄이고, 근력 운동을 했다. 더 빨라지고 싶었다.” 비시즌을 다부지게 준비한 김강선(31, 190cm)이 시즌에 맞춰 점점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고양 오리온 김강선은 서울 삼성과 함께 한국 대표로 동아시아 클럽농구 최고를 가리는 ‘슈퍼에잇’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첫 경기 상대는 류큐 골든킹스. 오리온이 일본 전지훈련 중 만나 이미 한 차례 뼈아픈 패배를 맛봤던 팀이기도 했다.

오리온은 지난 주말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한국으로 귀국해 다시 마카오행 비행기에 올랐다. 타이트한 일정이었지만, 그 와중에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토킹’ 소리가 관중석까지 전해져왔다. “지난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졌다. 화가 나기도 했고, 꼭 이기고 싶었다”는 것이 패배 후 김강선이 전한 아쉬움. 김강선은 이날 5득점에 그쳤지만, 경기 운영과 수비에 힘을 쏟았다.

'필승'을 다짐했던 김강선은 비시즌 동안 체중 감량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체중도 8kg이 빠졌다고. ‘오리온의 가드진이 약해졌다’란 말이 그에게 자극이 된 듯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그간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다”라고 말한 뒤 “이번에 (선수들이)많이 빠지고 해서 ‘가드진이 약해졌다’라는 말을 듣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을 안 듣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다. 약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의 파트너이자 경쟁자가 될 선수는 드워릭 스펜서다. 2015-2016시즌 서울 SK에서 뛴 바 있는 스펜서는 41경기에서  평균 15.7점 3.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다. 추 감독은 스펜서를 대체 선수로 불러들이며 “득점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김강선은 스펜서와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을 오갈 계획이다. “한 달 전부터 1번으로도 뛰고 있다”는 김강선은 스펜스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고. KBL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한다. 맥클린에 대해서도 “내가 이야기를 하면 잘 들어 준다”며 웃었다.

그래도 환상의 짝꿍은 대경중 때부터 그와 함께한 드래프트 동기, 허일영이다. “(허)일영이랑은 상무를 다녀온 시기까지 같다. 같이 있다 보니 편한 것도 있다. 내가 제안하는 부분이 있으면 말하고, 또 들어줘 편하다”고 말한 김강선은 이제 허일영과 같이 주전 선수로서 뛰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심을 잡기보다 팀에 (허)일영이나 (최)진수가 있으니깐 도움을 주는 쪽으로 노련해지고 싶다”는 것이 앞으로 그의 각오다.

오리온은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현지 시간) 중국 선전 레오파즈, 22일 대만 포이안 아키랜드와 슈퍼에잇 토너먼트 대회를 이어간다. 추일승 감독이 “전지훈련의 연장 선상이다.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다”라고 슈퍼 에잇에 대한 중요성을 짚은 만큼 김강선의 그간 노력이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7-09-20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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