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당청, 국민의당 설득 총력전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가까스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국민의당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며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적격·부적격 의견을 함께 담은 채 간신히 채택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문위원들이 적격과 부적격 투표를 해 결과를 보고서에 담자고 주장하다가 결국 퇴장해 버렸습니다.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의원총회를 열고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보수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절대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까지 내렸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을 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투표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에서 최소 20명의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출국 직전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에 직접 전화해 협조를 당부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안 대표를 직접 설득하기 위해 내일 회동을 제안했지만 안 대표는 거절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한번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국민의당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당론으로 정하지 않는다니까요. 분명히 말했죠. 이 사안은 당론으로 강제할 사안이 아니라니까요.]
청와대 정무라인과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게는 개인적 흠결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을 상대로 심야 개별 접촉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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