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에게 옷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봤더니..

이가영 2017. 9.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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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어디서 쇼핑했냐"는 사소한 질문을 한다면 그는 어떻게 대응할까. 한 네티즌이 추 대표와 나는 카카오톡 대화를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 대표와 지난 13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네티즌은 추 대표를 향해 "옷 너무 예쁘다. 저런 체크무늬 옷을 사려고 백화점을 네 군데를 돌고도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포기했다"며 구매처를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티켓 약정식에서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추 대표가 지난 13일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입장권 구매에 동참하겠다는 약정식을 가졌을 때 찍힌 것이다.

그러자 추 대표는 8분 만에 "홈쇼핑"이라며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옷을 어디서 샀는지 알려줬다.

네티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홈쇼핑'이라는 것만 듣고도 어떤 제품인지 찾아낸 것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찾고 보니 해당 옷은 체크무늬 정장을 사면 남색이나 핑크색 정장을 하나 더 주는 '원 플러스 원' 상품이었다. 네티즌은 추 대표에게 어떤 걸골랐느냐고 질문했고, 추 대표는 "핑크"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연합뉴스]
일주일이 지난 20일, 추 대표는 자신이 말했던 대로 핑크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해당 상품은 한 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재킷 2개와 바지 2개 세트로 17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연합뉴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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