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 문제는 부정직한 힐러리 탓!"..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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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탓으로 돌렸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한 방송인터뷰에서 북한 도발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 따위는 극복하고 외교협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직한 힐러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언급할 때 자주 사용하는 수식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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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국무장관 시절 북한이 핵무기를 연구하고 만들도록 허용해놓고, 부정직한 힐러리(Crooked Hillary)가 이제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한 방송인터뷰에서 북한 도발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 따위는 극복하고 외교협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또 19일 밤 CBS방송에 출연해 트럼프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매우 어둡고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의 지도자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아니었다"고 혹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클린턴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를 이끌던 시절,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했고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직한 힐러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언급할 때 자주 사용하는 수식어다.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일컫는 것과 같다.
트럼프는 또 괄호 안에 '빌 클린턴 또한'(Bill C also)이라고 언급해 클린턴 전 정부도 함께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취임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와 동맹을 보호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멸하는 선택 말고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준비가 됐지만 이 방법이 필요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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