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우원식대표 문자, 문자폭탄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

권은희 "우원식대표 문자, 문자폭탄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

- 국민-바른 ‘국민통합포럼’, 교집합 찾는 성격... 국민위해 공약수 최대한 많이 이끌어낸다
- 인사, 공약수 찾아내는 대상 아냐
- 우원식 문자, 국민의당 의원들 문자폭탄 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상황
- 찬성하는 쪽 반대하는 쪽 양쪽 모두 문자폭탄의 대상
- 의원들 쫓아다니면서 ‘한 표 달라’ 활동, 스스로 헌법 기관 위상에 맞지 않는 활동
-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나 가치, 행위와 맞을 때 지지하고 신뢰, 영향받고 있어
- 김이수 부결 이후 호남 항의? 전혀 확인 안 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 대담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앞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 표결 내용에 대해 살펴봤고요. 이어서 야당 쪽 입장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권은희 의원 연결해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이하 권은희)>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오늘 국민의당, 바른정당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공식 출범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성격의 모임입니까?

◆ 권은희> 한 마디로 교집합을 찾는 성격의 모임인데요. 국회에서 입법이나 정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각자 다른 정당과 의원들이 서로의 교집합을 찾아서, 공약수를 찾아서 공약수를 최대한 많이 이끌어내고, 그리고 성과로 연결하는 활동들이 있어야 하는데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치개혁, 특히 선거개혁 부분, 방송개혁, 혁신 성장과 관련된 부분, 안보나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서로 같은 공약수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공약수에 대한 정책과 입법에 대해 보다 열린 자세로 포럼의 틀 안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정책을 형성해 나가자는 성격의 모임입니다.

◇ 곽수종> 그러면 이 모임이 잘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나 선거연대나 통합론, 이런 정계 개편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을까요?

◆ 권은희> 일단 국민통합포럼은 말 그대로 공약수를 찾아서 입법과 정책에 있어서 국민을 위한 필요한 부분에서 성과를 국회에서 만들어내자는 취지의 모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계, 정치적인, 정무적인 개편들이나 고려들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이러한 공약수를 찾아서 성과를 내는 활동들이 국민들 사이에서나, 지지자들 사이에서나, 의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가 된다면 정계 개편 논의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까 예측할 수는 있는 상황입니다.

◇ 곽수종> 국민통합포럼이 출범하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최대 공약수를 찾아내고 정책적인 연대, 협의를 할 수 있으면 충분히 정책 연대에 나서겠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 권은희> 네, 맞습니다.

◇ 곽수종> 그러면 지금 김명수 후보자, 이 후보자 인준 과정에서도 국민통합포럼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생각 중에 계신가요, 결성하자마자 이러한 질문을 드려서 좀 죄송한데요.

◆ 권은희> 네, 이번 통합모임과 관련해서 말 그대로 공약수를 찾아내는 모임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공약수는 정책과 입법 과정에서 공약수를 찾는 것이고, 어떤 헌법 기관으로서 개별적으로 소신에 따라서 판단하는 인사와 관련된 부분은 공약수를 찾아내는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요. 그러한 부분에 대한 논의나 고려는 전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곽수종> 문재인 대통령도 출국 전에 안철수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에 전화 걸어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는 소식이 나오고요. 우원식 원내대표도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문자를 돌리고 있고요. 추미애 대표는 심심한 유감을 표명했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상당히 많이 이렇게 합니다?

◆ 권은희> 그러한 각종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데요. 우원식 원내대표가 문자를 돌렸다고 하는데, 국민의당 의원들이 요즘 문자폭탄 때문에 문자를 확인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 곽수종> 문자폭탄이 오고 있어요?

◆ 권은희> 네, 지금 계속적인 문자폭탄에 모든 의원들이 노출된 상황이고요.

◇ 곽수종> 문자폭탄 뿌리를 한 번 찾아야 할 것 같은데요.

◆ 권은희> 저희들 찬성 반대하는 쪽 모두 문자폭탄의 대상이 되고 있고요. 조금 쓰는 용어들이나 말하는 방식들이 다른데, 양쪽에서 다 문자폭탄 대상이 되고 있고요. 하여튼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추미애 당대표, 모든 분들이 이러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활동들이 소통과 협치는 아니거든요. 이러한 활동들은 지극히 이념을 기반으로 했던 양당제도 하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이고, 이건 친소관계나 어떤 읍소를 하려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들이 하려고 하는 선택은 사법부의 수장,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사법 개혁과 사법부의 독립성, 이 부분과 관련된 판단을 하는 것이죠. 그 부분과 관련해 정책적으로 사법부의 개혁이 왜 중요하고, 국민의당이 사법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의지에 부합할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된다는 그런 식의 의견 개진이랄지 아니면 우려가 되고 있는 부분, 사법 행정의 불안정성이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어떠한 점을 통해서 이러한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는 좀 접어두고 사법 개혁에 좀 더 방점을 두고 국민의당의 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와 기대를 한껏 고취시키고 믿는, 그러한 어떤 정책 파트너로서 판단의 대상과 판단의 기준에 맞는 활동들을 하셔야 하는데요. 이게 의원들 쫓아다니면서 그냥 한 표 달라, 이런 식의 활동들은 스스로도 헌법기관에 맞지 않는 위상의 활동들이시고, 저희 국민의당이 볼 때도 이건 찬성하면 좋아하고, 찬성하지 않으면 지난번처럼 적폐연대를 했다고 비난할 만한, 그런 식으로 연결될 활동들뿐이라는 거죠.

◇ 곽수종> 그 와중에 문자폭탄 양쪽에서 날라오고요. 어제 박상병 교수가 저희 프로그램에 잠깐 나오셔서 의총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제3자에게 들었던 이야기라고 하시면서. 어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권은희> 보통 찬성하시는 의원님들은 의견 개진을 하십니다. 찬성하시는 부분에서 왜 찬성한다, 이 부분에 대해 의견 개진을 하시는 거고. 아직 유보적 입장이시거나 반대하시는 분들은 적극적 의견 표명은 하지 않으시고, 좀 더 신중하게 들어보고 소통 하려고 하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좀 전에 인사위원회에서 표결한 결과 제가 언뜻 지나가는 거로 봤는데요. 반대가 5명, 유보가 14명이더라고요.

◆ 권은희> 전수조사, 모든 언론사에서 저희 국민의당 의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무기명 자유투표의 성격상, 그리고 아직까지 실제 국민의당 의원님들이 정말 내일 오전까지 신중하게 숙고를 거듭하실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입장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으신 의원님들도 있으실 거고요. 또 무기명 자유투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굳이 의견을 밝힐 필요를 못 느끼시는 의원님들도 계실 테고요.

◇ 곽수종>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 중의 하나가 안철수 대표, 영향력이 있습니까?

◆ 권은희> 안철수 대표와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 마찬가지로 저희 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친소에 기대려 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영향력은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안철수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친소와 관련된 영향력은 저희가 받지 않고요. 다만 안철수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 추구하는 가치가 저희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나 가치와 행위와 맞을 때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지지하고 또 신뢰하고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곽수종> 아주 미묘한 느낌이 있으신가 봐요, 전북 출신 의원분들 사이에서. 김이수 후보자 부결 이후 호남 쪽에서 특히 전북 쪽에서 항의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부분 신경이 쓰이십니까, 어떠세요?

◆ 권은희> 아니요. 그런 부분들은 지금 전혀 확인이 되고 있지 않고 있고요. 전북 의원님들, 정동영 의원님이 가장 찬성 의견을 말했다시피, 전북 의원님들도 마찬가지로 사법개혁과 관련된 필요성, 다만 현실적인 사법적 불안정이 야기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 그리고 사법부를 둘러싸고 있는 정부의 인사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 이런 것을 가지고 마찬가지로 숙고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 곽수종> 내일이면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하실 것 같은데요. 내일 표결을 지켜보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권은희> 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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