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교 증후군' 확인.. 학생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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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내 문을 연 서울지역 유치원·초·중·고교 17곳 중 3분의 2가량인 11개교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기준치(400㎍/㎥) 이상 나왔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문화예술정보학교 1곳 등으로 유치원·초등학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136.7㎍/㎥, 성동구의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883.2㎍/㎥이 각각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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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내 문을 연 서울지역 유치원·초·중·고교 17곳 중 3분의 2가량인 11개교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기준치(400㎍/㎥) 이상 나왔다. 특히 올해 개교한 8개교 중 7곳에서 기준치 넘게 검출되면서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청에서 ‘2017년 교사(校舍) 내 공기질 특별점검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인체에 유해한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등 개별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아우르는 용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문화예술정보학교 1곳 등으로 유치원·초등학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치원은 조사 대상 5곳 중 3곳, 초등학교는 5곳 중 4곳에서 각각 기준치를 넘어선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측정됐다.
강동구의 한 병설유치원에서는 기준치의 4배가 넘는 1692.8㎍/㎥이 측정됐다. 같은 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136.7㎍/㎥, 성동구의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883.2㎍/㎥이 각각 검출됐다.
올해 신축한 학교 중에서는 1곳을 제외한 7곳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5곳은 기준치를 2∼3배 초과했다. 성동구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는 1620.6㎍/㎥, 금천구 소재 문화예술정보학교의 경우 1247.8㎍/㎥, 강남구 소재 고등학교는 997.9㎍/㎥였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실내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베이크 아웃(bake-out)과 환기 등 사후 조치를 진행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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