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축제 갈까?"..인천 곳곳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경향신문] 인천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인천 남동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서 제17회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에서 열리는 수산물 축제인 소래포구축제는 각종 젓갈과 꽃게, 대하, 전어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꽃게와 전어 등 낚시체험과 어죽시식회,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남동구는 이번 소래포구축제에 4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흥겨운 풍물 축제가 열린다. 부평대로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등에서 열리는 풍물축제는 30여 개 시민 풍물패의 난장과 길거리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캠프마켓을 개방해 미8군 공연단과 부평구립풍물단 등의 문화공연과 사진전도 개최된다. 젊은 춤꾼들이 참여하는 전국 댄스 배틀과 인천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는 아시아 최대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lectronic Dance Music·EDM)이 22일부터 24일 사흘간 개최된다.‘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The Biggest Club in the World)’이라는 주제로 2013년 독일에서 시작된 월드 클럽 돔(World Club Dome)은 세계 최정상급 DJ와 국내 DJ 등 150여 명이 참가한다.
23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축제를 보기 위해 중화권과 동남아, 일본 등에서도 2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등 하루 평균 4만5000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11일 동안 86만㎡의 녹색바이오단지에서 ‘드림파크 나들이’ 행사를 한다.드림파크에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코스모스 군락과 백일홍 꽃밭, 야생초화원 등 넓은 꽃밭과 쉼터 등이 조성됐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이곳에서 뮤직박스, 환경사랑 음악회 등의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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