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이 밝힌 KIA 양현종 연속 공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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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힐만 감독이 2차례 연속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린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
지난 13일 인천 KIA전에서도 양현종(6이닝 5실점)을 무너뜨린 SK는 그렇게 2연속 양현종 공략에 성공했다.
SK는 과연 어떤 전략을 사용해 양현종 공략을, 그것도 2차례나 연달아 성공했을까.
힐만 감독은 "양현종은 정말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투수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 좋았다. 오늘 선발 투수인 이민우 역시 좋은 공을 가진 투수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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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이재현 기자] SK의 힐만 감독이 2차례 연속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린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
SK 힐만 감독은 20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9일 경기를 잠시 복기했다.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서 SK는 7-4 승리를 챙겼다. 승리는 했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이날 KIA가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꺼내들었기 때문. 양현종은 올시즌에만 18승(6패)을 챙긴 리그 정상급 투수.
그러나 SK는 6이닝 동안 양현종에게 6실점(4자책)을 안겼고, 그렇게 승리를 쟁취 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 인천 KIA전에서도 양현종(6이닝 5실점)을 무너뜨린 SK는 그렇게 2연속 양현종 공략에 성공했다.
SK는 과연 어떤 전략을 사용해 양현종 공략을, 그것도 2차례나 연달아 성공했을까. 힐만 감독은 그 비결을 일부 공개했다. 그가 꼽은 비결은 과감한 초반 공세였다. 그는 “초반에 공략을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 양현종은 노련한 투수라 시간이 흐를수록 후반부에 안정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다. 초반에 점수를 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19일 경기에서 SK 타선은 1,2회에만 총 3점을 뽑아내고 리드를 잡아나갔다. 힐만 감독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그는 “사실 5회에 양현종을 강판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초반에 충분히 점수를 냈기에 결국 승리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두 차례의 공략 성공에 어깨가 올라갈 법도 했지만 힐만 감독은 겸손했다. 오히려 그는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통하는 양현종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양현종은 정말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투수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 좋았다. 오늘 선발 투수인 이민우 역시 좋은 공을 가진 투수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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