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스콜스, 인도 풋살 대회서 '노쇼 논란'

2017. 9.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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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인도팬 "두 선수 보러 17만원 냈는데"
라이언 긱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라이언 긱스(44)와 폴 스콜스(43)가 인도에서 열린 풋살 이벤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인도 축구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AFP통신은 20일(한국시간) "두 선수는 19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풋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예고 없이 경기에 불참해 인도 축구팬들이 성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는 지난해부터 은퇴한 유명 선수를 초청해 풋살 이벤트 대회를 열고 있다.

긱스, 스폴스 외에도 호나우지뉴, 크레스포 등 전성기가 지난 유명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감독과 선수를 병행하며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왔다.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풋살 대회를 개최한 주최 측은 비싼 가격에 입장권을 팔았다.

경기 전 선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입장권의 가격은 156달러(약 17만원)에 판매했다.

그러나 정작 긱스와 스콜스는 경기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최 측은 푯값도 환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주최 측은 경기 후 두 선수의 불참 소식만 간단하게 알렸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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