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사진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배민주 인턴 2017. 9.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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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처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이라고 화제가 됐던 사진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온라인상에 강수진의 발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 속의 강수진의 발은 여기저기 물집이 잡힌 데다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변형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런 강수진의 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대 뒤에 숨겨진 혹독한 연습의 흔적에 대중과 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강수진이 출연해 해당 사진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언급된 자신의 발 사진에 대해 "당시 유럽에 있었기 때문에 내 발 사진이 이렇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줄 몰랐다. 한 번의 화제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 뒤에 여러 분야의 발들이 등장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 사진은 남편이 찍어준 것이다. 항상 발이 아픈 편인데 (사진을 찍은)그날은 유독 아파서 식탁 위에 올려놓고 있던 중이었다"라며 "남편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며 찍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진의 이야기를 들은 중국인 출연자 왕심린은 "강수진은 중국에서 '세계 발레 무대의 정상에 선 발레리나'라고 소개된다"며 "강수진의 발 사진을 두고 중국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사진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토론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인 출연자 오오기도 "일본에서도 그 사진이 유명하다. 포털사이트의 연관 검색어로 바로 뜰 정도다"라고 말하면서 왕심린의 의견에 동조했다.

발 사진을 촬영한 주인공인 강수진의 남편 툰치 소크멘은 터키인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무용수 출신이다. 강수진과 그의 남편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만났으며, 20년 열애 끝에 지난 2011년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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