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배포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iOS 11가 누리꾼들 관심을 받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최신 운영체제 iOS 11에 대해 “증강현실(AR)을 주류에 편입시켰다”고 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AR 기능이 적용된 iOS 11와 관련 “고객 수백만 명이 처음으로 AR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라며 “AR을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X에 적용된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ID’가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에 저장된 고객 얼굴 이미지를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저가 iOS11을 설치했다간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설치하기 전 자신의 아이폰이 iOS11 지원 모델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업데이트에 필요한 충분한 여유 저장공간이 있어야 한다. iOS11 업데이트에 필요한 여유 저장 공간은 1.8GB로, 2~3GB 이상 확보할 필요가 있다.

iOS11부터는 더 이상 32비트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앱 중에 32비트 앱이 있는지 점검도 필요하다. 예전 iOS10에선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나온 후 앱 사용은 가능했지만 iOS11에서는 실행이 되지 않는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여전히 18만7천 개의 32비트 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아이폰 앱 약 8%에 해당한다.앱스토어에 존재하는 32비트 앱 중의 대부분은 게임 앱(38619개)으로 조사됐다.

iOS11을 설치하면 더 많은 사진도 촬영이 가능하다. 애플은 새 카메라 기능에 대해 “차세대 압축 기술 덕분에 새로 찍은 사진 품질은 전과 똑같으면서 파일 크기는 절반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iOS11는 키보드를 편리하고 빠르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이전 iOS10은 한손 모드 작동이 불편했던 반면 이모자나 환경설정을 누른 상태로 자판을 치면 자동으로 한손 모드가 작용된다.

운전 중 방해금지 모드, 잠금 화면 등 변화도 있다. iOS11는 기존 기능을 더 캐주얼하게 사용하며 새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다.

국내 애플 유저 중 일부는 ‘기기가 다소 느려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편리성이 증대 됐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