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종합사격장 탄피 빼돌린 공단 직원 파면..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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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사격장에서 수거한 탄피를 개인적으로 처리해 이득을 챙긴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48)가 20일 파면됐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날 청주사격장에서 탄피를 빼돌려 업자에게 판 A씨를 지난 14일자로 파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가량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나온 탄피를 모아 재활용업체에 판매한 것이 들통나 공단의 감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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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발전기금 유용..형사고발 당해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수거한 탄피를 개인적으로 처리해 이득을 챙긴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48)가 20일 파면됐다.
A씨는 공단 노조위원장을 맡으며 노조 공금을 유용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날 청주사격장에서 탄피를 빼돌려 업자에게 판 A씨를 지난 14일자로 파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가량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나온 탄피를 모아 재활용업체에 판매한 것이 들통나 공단의 감사를 받아왔다.
A씨는 탄피를 팔아 8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고 공단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청주종합사격장은 평소 엘리트 선수들의 연습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A씨는 사격장 청소를 하며 탄피를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A씨에 대해 절도나 배임 등으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
청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감사를 벌여 비위 사실을 확인, 파면했다”며 “정확한 혐의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발을 위해 현재 법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시설관리공단 노조위원장을 맡으며 노조발전기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노조위원장을 사퇴하고 유용한 돈을 변제했지만 일부 노조원들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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