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 대북노력 부족하단 주장은 거짓이자 핑계"

김혜지 기자 2017. 9.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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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 일각의 지적에 대해 "틀렸다"고 반박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장 이브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당시 드리앙 장관에게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 고조에 결연히 반대하며 북핵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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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독자제재 가하려는 구실"..트럼프 겨냥
왕이 중국 외교부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 일각의 지적에 대해 "틀렸다"고 반박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장 이브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당시 드리앙 장관에게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 고조에 결연히 반대하며 북핵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해 국제 의무를 완수하고 있으며 이른바 '중국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이를 구실로 중국에 일방적인 제재를 단행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의 대북 역할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최근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금융기관을 미 금융망으로부터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왕 부장은 "(대북) 제재의 목적은 평화회담을 위한 것"이며 오로지 외교적 수단을 통한 대화와 협상만이 북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앙 장관 역시 군사옵션으로는 북핵을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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