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자료사진=뉴시스
권성동. /자료사진=뉴시스

검찰이 20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강릉시)의 비서관 A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강원랜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춘천지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원랜드 인사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A씨의 채용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A씨의 채용과 관련된 담당자들이 사용했던 PC, 다이어리, 메모장,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A씨의 채용과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1~12월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채용 자격에 미달했지만 최종 합격했다.


감사원은 강릉시 출신의 최 전 사장이 2013년 11월 A씨로부터 이력서를 직접 받아 담당 직원에게 채용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