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한미일연합' 인수자로 최종 선정 (상보)

신혜리 기자 2017. 9. 20.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시바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미국 투자회사인 베인캐피탈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연합'에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캐피탈,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연합은 일본 도시바메모리의 인수 제안가를 막판에 2조 엔으로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수액은 20조 4500억원..막판 상향
도시바/사진제공=AFP

도시바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미국 투자회사인 베인캐피탈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연합'에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인수액은 약 2조 엔(20조4500억 원)이다.

도시바는 앞서 협력 업체의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을 인수 대상자로 검토했지만 결국 이사회는 한·미·일연합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캐피탈,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연합은 일본 도시바메모리의 인수 제안가를 막판에 2조 엔으로 높였다.

미국 애플과 델 그리고 시게이트가 한미일 연합에 참여한다. 도시바는 매각 후에도 도시바메모리 주식 일부를 계속 보유하며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WD는 미국 투자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손잡고 이른바 '신(新) 미일·연합'이라 불리는 새 컨소시엄을 만들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인수에 실패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WD가 새로운 제안을 내놨지만 양사 간 조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으며 미래 의결권에 대해서도 행방이 불투명했다"면서 "시간에 쫓긴 도시바는 이미 제안 계약서를 마련한 한미일 연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혜리 기자 hyere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