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 종합 프리뷰] 강팀들의 애매한 32강에서 원하는 소득은?

한재현 2017. 9.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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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7/2018 EFL컵 32강 5경기 대부분이 강팀들의 경기다. 유럽 대항전을 겸하고 있어 부담스러운 32강전은 총력전을 다할 수 없지만, 얻고자 하는 건 있다.

2017/2018 EFL컵 32강 5경기가 오는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린다. 하루 전 경기를 치른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를 제외하고, 5경기 모두 강팀들이 치르는 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vs 버튼 알비온)를 비롯한 맨체스터 시티(vs WBA), 첼시(vs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vs 선덜랜드), 아스널(vs 돈캐스터 로버스)이 이번 5경기를 소화한다. 5팀 모두 유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주중 리그컵 소화는 그리 반갑지 않다. 모두 로테이션을 실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승리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 시험이나 부상에서 갓 회복된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32강전도 마찬가지다.

▲첼시: 아자르 첫 선발 예고


첼시는 홈 구장인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를 치른다. 노팅엄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승 4패를 기록하며 8위에 있다. 첼시로서 부담이 덜 한 상대라 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 공격의 핵심 에당 아자르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아자르는 지난 6월 벨기에 대표팀 소집 당시 발목 부상을 당했고, 프리 시즌 내내 재활에만 몰두했다.

시즌 개막 후에는 주로 교체로 나서며, 부상 재발 방지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콘테 감독은 “아자르는 뛸 준비가 되어 있다. 그의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다. 올 시즌 팀 전력의 핵심이기에 기대가 크다”라고 아자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자르가 노팅엄전에서 해야 할 역할은 완전한 경기 감각 회복이다. 그가 빨리 올라서야 첼시도 리그와 UCL 일정에서 좀 더 좋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없이 승리까지 이뤄낸다면, 첼시의 어깨에 더 힘이 들어가는 건 물론이다.

▲맨시티: WBA 만났기에 부담 UP


맨시티는 현재 UCL을 포함해 5승 1무 무패에 매 경기 평균 3골 이상 기록하는 화력으로 거침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상대인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봤을 때 맨시티에 비해 한참 열세다.

문제는 대회 집중도다. 맨시티는 UCL을 치르기에 쉴 틈이 없지만, WBA는 일정에 여유가 있어 EFL컵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하부리그에 비해 전력 차가 다소 적은 WBA이기에 로테이션을 돌려도 고민을 지울 수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력을 유지하면서 체력을 덜 소모하고, 주전 선수들 부상을 피하는 데 있어 고민이 클 것이다.

▲레이스 넬슨- 앙헬 고메스, 유망주들의 출전 가능성은?


이번 32강전은 유망주들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다. 아스널은 레이스 넬슨(18)과 맨유는 앙헬 고메스(17)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넬슨은 벵거 감독이 키우는 야심작 중 하나다. 그는 우측면 공격수로서 저돌적인 돌파와 패스, 볼 키핑에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쾰른과 유로파리그,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하면서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출전 시간은 총 1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출전을 예상하면서 그의 이번 EFL컵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맨유도 고메스 출전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 그는 현재 맨유 U-18 소속으로서 아직 성인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데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버튼 알비언은 챔피언십에서 19위로 하위권에 처져 있으며, 주전들을 아껴야 하는 맨유로서 충분히 시험해 볼 수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고메스는 U-18이나 U-23팀에서 더 많이 배워야 한다. 물론 1군 무대에서 출전하는 건 큰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출전을 배제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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