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양보론' 두고 "최종 판단은 국민의 몫"

박진여 기자 2017. 9. 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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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대결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 시장의 안 대표에 대한 양보론이 대두되고 있다.

과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50%가 넘는 지지율로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안 대표가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며, 당시 지지율이 5%대에 불과했던 박 시장이 안 전 대표의 양보로 시장직에 당선된 것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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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진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대결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 시장의 안 대표에 대한 양보론이 대두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1000만 서울 시민 삶 짊어진 서울시장에 대해 사사로운 판단 불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대결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 시장의 안 대표에 대한 양보론이 대두되고 있다.

과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50%가 넘는 지지율로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안 대표가 박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며, 당시 지지율이 5%대에 불과했던 박 시장이 안 전 대표의 양보로 시장직에 당선된 것이 배경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박 시장은 "최종적인 판단은 결국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누구라도 출마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양보론'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2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양보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결국 서울 시민들의 삶과 행복을 누가 더 증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서울의 미래를 서울의 경쟁력을 누가 더 확장시킬 수 있는지 그런 관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0만 서울 시민들의 삶을 책임진 서울시장에 대해 그런 사사로운 것으로 판단할 수야 없지 않겠냐"며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직책을 생각해서가 아니고 지금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 그리고 서울 시민들을 위해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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