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HIV 감염자,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

이동준 2017. 9. 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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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된 사람은 HIV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 트래비스 바겟 교수는 "흡연하는 HIV 감염자 중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받는 사람은 HIV로 인한 사망보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등의 병으로 수명이 단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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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된 사람은 HIV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HIV가 폐암 발병을 급속히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 트래비스 바겟 교수는 "흡연하는 HIV 감염자 중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받는 사람은 HIV로 인한 사망보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등의 병으로 수명이 단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RT를 받으면서 흡연하는 환자 25%는 폐암으로 사망한다"며 “흡연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AIDS 관련 사망의 약 6배~13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HIV 감염자의 흡연이 일반인보다 높은 점도 수명이 단축되는 원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바게트 교수는 “금연은 HIV 치료와 수명연장을 위한 치료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전문지 JAMA에 게재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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