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대표, 펜스·라브로프 만나 북한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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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주요 정치인들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나 한반도 정세와 시리아 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세르게이 외무장관과 모게리니 EU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참석 중 별도로 만나 한반도 정세와 시리아 내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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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주요 정치인들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나 한반도 정세와 시리아 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세르게이 외무장관과 모게리니 EU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참석 중 별도로 만나 한반도 정세와 시리아 내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들은 시리아 내전 등 여러 국제 문제에 대해 견해를 나누고 러시아-EU 관계의 주요 쟁점들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모게리니 EU대표는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도 만났다.
미 백악관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펜스 미 부통령과 모게리니 EU대표가 북한에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해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불안을 야기하는 이란의 행동(destabilizing activities)을 저지하기 위해 동맹국들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모게리니 EU대표와 펜스 부통령은 또한 최근 러시아의 군비 확장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서발칸 지역 안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과 모게리니 EU대표가 서발칸 지역 국가들이 유럽-대서양의 포부(Euro-Atlantic aspirations)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라며 “이들을 또한 이 지역 사람들에게 평화롭게 번영하는 유럽의 미래를 제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유엔 총회 외에도 고위급 회담과 양자 회담에도 참석하며 21일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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