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7.1 강진' 사망자 119명으로 늘어..대형참사 번지나

조슬기나 2017. 9.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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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9명으로 파악된다고 가디언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진 발생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시티의 사람들에게 신의 은총이 있길 바란다(God bless the people of Mexico City)"며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있고, 함께할 것(We are with you and will be there for you)"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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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9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9명으로 파악된다고 가디언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수색·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멕시코시티 30명, 모렐로스주 54명, 푸에블라주 11명 등 최소 119명이다. 알프레도 델 마조 멕시코주지사는 "멕시코주에서 9명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시14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곳의 깊이 51km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미구엘 맨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적어도 44채의 건물이 무너졌다"며 "무너진 건물에서 갇힌 사람들을 50~60명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지진 발생 당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며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뛰쳐나와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붕괴된 건물 잔해가 차량위로 쏟아지고, 도로가 끊어지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은 "건물 2층에 있었는데 지진이 발생했다"며 "계단으로 1층에 내려가려던 중 계단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니나 라크하니 기자는 "7층 규모의 건물이 무너졌지만 아무도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본 최악의 사태"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이달 초 남부지방에서 규모 8.1의 강진으로 90여명이 사망한지 불과 10여일 만에 발생했다. 이날은 1만명에 육박하는 목숨을 앗아갔던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의 3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지진 당국은 이날 지진이 발생하기 전 대피훈련을 실시했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진 발생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시티의 사람들에게 신의 은총이 있길 바란다(God bless the people of Mexico City)"며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있고, 함께할 것(We are with you and will be there for you)"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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