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구긴' 매킬로이, '꿩 대신 닭' 브리티시 마스터스 출전

권준혁 기자 입력 2017. 9. 20. 08:50 수정 2017. 11. 24.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실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한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매킬로이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잉글랜드 뉴캐슬의 클로즈 하우스에서 개최되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제공=나이키골프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실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한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매킬로이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잉글랜드 뉴캐슬의 클로즈 하우스에서 개최되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이어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10월 5일~8일)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애초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집중하기 위해서 브리티시 마스터스를 일정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막을 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58위로 부진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도 58위에 그쳤고, 최종 30명 안에 들지 못하면서 차선책을 선택한 셈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최종 우승과 함께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부상 탓에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 자체를 고민했었다.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이 끝난 뒤 PGA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허리 근육에 경련이 느껴지고, 왼쪽 팔 안쪽이 마비된다"며 "어쩌면 내년까지 못 볼 수도 있고, 몇 주 후에 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리티시 마스터스는 매킬로이의 오랜 친구이자 베테랑 골퍼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주최하는 대회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을 맞았지만 갈비뼈 부상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매킬로이는 BBC와 인터뷰에서 "브리티시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2017년을 더 잘 끝낼 수 있게 됐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차세대 황제’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매킬로이는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이번 시즌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현재 세계랭킹 8위까지 밀려났다.

또 "다음 시즌을 대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6주 동안 클럽을 잡지 않고 회복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 매킬로이는 "남은 두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회복기에 긍정적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