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쓰러진 환자·취객 금품 훔친 40대 구속

하경민 2017. 9. 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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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는 20일 길거리에 쓰러진 환자와 취객 등의 금품을 훔친 김모(4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연제구, 부산진구, 동래구 일대 유흥가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 7명에게 접근해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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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20일 길거리에 쓰러진 환자와 취객 등의 금품을 훔친 김모(4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연제구, 부산진구, 동래구 일대 유흥가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 7명에게 접근해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달 13일 오전 2시 35분께 연제구의 한 야채상가 앞 평상에 급성심장질환으로 쓰러진 A(63)씨의 가방을 뒤져 현금 11만6000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A씨가 의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A씨의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한 이후 도주했다.

A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도주로를 추적해 김씨를 검거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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