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 다시 WD로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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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대상을 다시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연합 쪽으로 틀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후 WD와 협상이 의결권 문제로 난항을 겪자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 연합이 애플을 끌어들여 도시바에 새로운 제안을 했고, 13일 도시바 측이 한·미·일 연합과 매각 집중 협상을 위한 MOU를 맺으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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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대상을 다시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연합 쪽으로 틀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은 WD가 향후 반도체 사업의 지배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도시바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도시바-WD간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의결권을 WD가 포기하겠다고 한 것이다.
도시바는 지난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도시바메모리 매각 집중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막판 협상을 벌여 왔으나, 최종 결론을 낼 시점에서 다시 매각 대상이 선회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로이터는 도시바가 20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나, 이날 매각 대상을 최종적으로 결론낼 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수차례 바꿨다.
지난 6월 말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WD의 소송 등 잡음 속에 8월 WD 진영으로 우선협상자를 교체했다.
이후 WD와 협상이 의결권 문제로 난항을 겪자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 연합이 애플을 끌어들여 도시바에 새로운 제안을 했고, 13일 도시바 측이 한·미·일 연합과 매각 집중 협상을 위한 MOU를 맺으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다만 도시바는 지난주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한·미·일연합이 독점 협상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혀 최종 매각 대상이 바뀔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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