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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비리 의혹' 하성용 전 대표 긴급체포…수사 급물살

'KAI 비리 의혹' 하성용 전 대표 긴급체포…수사 급물살
입력 2017-09-20 07:07 | 수정 2017-09-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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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경영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하성용 전 항공우주산업 KAI 대표를 오늘(20일) 새벽 긴급 체포했습니다.

    체포 시한은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앞서 검찰은 하 전 대표를 어제 오전소환 조사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성용 전 KAI 대표가 어제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종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오해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성용/전 KAI 대표]
    (부정채용하고 분식회계 의혹 제기되면서 KAI가 비리의 온상처럼 인식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해가 있다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비자금이 정치권에 흘러갔다는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하 전 대표를 상대로 KAI의 대규모 분식회계와 원가 부풀리기, 부정 채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KAI 대표로 재직한 하 전 대표는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KAI가 고등훈련기 등을 군 당국에 납품하면서 부품 원가를 부풀려 100억 원대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긴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또 KAI가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 해외 사업과 관련해 수천억 원대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정황도 포착해 조사 중입니다.

    이 밖에 유력 정치인 등의 청탁으로 인한 부당채용 의혹과 측근 인사들의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하 전 대표는 주요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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