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천둑 20대女 알몸시신 살해 용의자는 30대男, 속초까지 도망쳤다 잡혀

박태훈 2017. 9. 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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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하천 둑에서 발견된 20대 여성 알몸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 추적끝에 속초에서 검거했다.

20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날 오전 1시10분쯤 A(32)씨를 속초에서 긴급체포해 사건 경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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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하천 둑길에서 나체 여성 시신이 발견돼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청주=연합뉴스

청주의 하천 둑에서 발견된 20대 여성 알몸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 추적끝에 속초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평소 피해자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날 오전 1시10분쯤  A(32)씨를 속초에서 긴급체포해 사건 경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에서 피해 여성(22)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부근을 지나던 마을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피해자 가족진술, 통화 내역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추적끝에 속초에서 잡았다.

피해 여성 시신은 옷이 벗겨진채 엎드려 있었으며 주변에 옷가지가 흩어져 있었다.

숨진 여성 얼굴에 멍 자국이 있는 등 심하게 폭행당한 흔적도 있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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