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12일만에 다시 7.1규모 지진.. 멕시코시티 건물 다수 붕괴

멕시코에서 19일(현지시간) 7.1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7일 8.1 규모의 지진으로 최소 98명이 사망한 지 불과 12일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다수의 건물이 무너지고, 다수의 사람들이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떨어진 푸에블라주 라소보 지역이 진앙이며, 진원의 깊이는 51km라고 밝혔다.

멕시코 현지 TV화면에선 멕시코시티의 고층건물 중간부분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온 가운데 사리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는 현지 TV에서 멕시코시티에서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다수의 건물 내부에 특정되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이 갇혀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TV방송과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차량들이 지진 잔해로 파손되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고, 멕시코시대 일부에서 전기가 끊어진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이날은 지난 1985년 멕시코에서 수천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진대피훈련에 참여한 지 수시간 만에 강진이 발생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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