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굳히기+PS 시험대' 보우덴, NC전 호투의 필요성

2017. 9. 20. 0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클 보우덴(31·두산)이 막판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으로서는 18승을 거뒀던 투수였던 만큼, 외인 교체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보우덴의 회복을 기다렸다.

보우덴 역시 가을야구에서 두산이 NC와 맞붙는다면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종서 기자] 마이클 보우덴(31·두산)이 막판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산과 NC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이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보우덴을 예고했다.

올 시즌 보우덴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와 무려 40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 첫 등판이 불발됐고, 전반기 4차례 등판에 그쳤다.

두산으로서는 18승을 거뒀던 투수였던 만큼, 외인 교체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보우덴의 회복을 기다렸다. 그러나 후반기 보우덴의 모습은 기대를 채우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후반기 11경기에 등판해 보우덴이 거둔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4.58. 지난 8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는듯 했지만, 14일 SK전에서 1회에만 무려 41개의 공을 던지는 등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다.

한용덕 코치는 보우덴의 부진에 대해서 "최근 경기가 잘 안 풀리면서, 보우덴이 너무 안 맞으려는 피칭을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다"고 지적하며 "경기가 잘 풀리는 수밖에 없다. 좋은 피칭을 펼치면서 승리를 잡는다면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7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보우덴이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2차례 정도. 단기전인 '가을야구'에서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만큼, 보우덴으로서는 정규시즌에서 자신감을 찾아야한다.

현재 2위 두산은 3위 NC와 4.5경기 차 앞서있다. NC 역시 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순위가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이 맞대결 승부에서 NC를 제압한다면 두산은 2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2위 자리를 확정 짓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던 만큼 남은 경기를 좀 더 여유있기 풀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두산으로서는 이날 보우덴의 호투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

동시에 NC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만날 확률이 높은 팀이다. 보우덴 역시 가을야구에서 두산이 NC와 맞붙는다면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보우덴으로서는 올 시즌 NC전 첫 등판인 만큼 '첫 테이프'를 잘 끊을 필요가 있다.

한편 NC는 이날 선발 투수로 장현식을 예고했다. 올 시즌 8승 9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하고 있는 장현식은 지난 13일 두산을 상대로 2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앞선 4경기 등판했고 결과가 좋았다.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남겼다. 장현식으로서도 팀의 2위 불씨 살리기와 앞선 경기에 대한 설욕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