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핵 불안 최고조..정치력 필요한 시기"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 9. 20. 0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핵무기에 대한 불안이 북한의 도발적인 핵과 미사일 발사로 냉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정치적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연설을 통해 "우리는 전쟁으로 걸어가지 말아야한다. 정치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AFPBBNews=뉴스1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핵무기에 대한 불안이 북한의 도발적인 핵과 미사일 발사로 냉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정치적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연설을 통해 "우리는 전쟁으로 걸어가지 말아야한다. 정치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맹렬한 말싸움은 치명적인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난민들에 대한 분노를 충동하는 정치인들을 비난했다. 그는 "난민들과 이민자들의 이미지가 정형화되고, 이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선거상 이익을 위해 (이들에 대한) 분노를 충동하는 것을 보는 것은 고통스럽다“고 지적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어 "나 자신도 이민자"라며 "안전한 이민이 글로벌 엘리트에게만 허용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2015년 파리기후협역의 이행을 촉구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과학자들의 예측모델이 정확하게 전망하는 이상 기후현상은 온난화 지구에서 새로운 일반 현상이 될 것”이라며 “자살적인 공해물질 배출의 길에서 벗어날 시기이며 우리는 오늘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