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역대급 비와 혈투' kt엔 약, LG엔 독 됐다

고유라 기자 2017. 9. 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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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우천 중단 포함 5시간에 육박하는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전에서 9회 9득점을 몰아치며 15-7 완승을 거뒀다.

kt는 이진영의 통산 350 2루타, 로하스의 KBO 리그 첫 만루 홈런 등 각종 기록을 생산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으나 필승조를 모두 쓰고도 완패를 당한 LG에는 아쉬운 마음만 남은 패배가 됐다.

하지만 kt가 9회 무려 9득점에 성공하며 LG를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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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로하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t wiz가 우천 중단 포함 5시간에 육박하는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전에서 9회 9득점을 몰아치며 15-7 완승을 거뒀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LG의 5강 싸움에 '고춧가루'를 투척했다.

kt는 이진영의 통산 350 2루타, 로하스의 KBO 리그 첫 만루 홈런 등 각종 기록을 생산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으나 필승조를 모두 쓰고도 완패를 당한 LG에는 아쉬운 마음만 남은 패배가 됐다. 특히 김지용과 이동현이 지키지 못한 9회는 뼈아픈 실점이 많았다.

이날 kt는 경기 중반까지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쾌투에 열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5회 3개의 실책으로 2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고 7회 무사 1,3루에서 남태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무사 1,3루가 무산됐다.

kt는 허프가 교체된 8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로하스의 2루타와 윤석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박경수도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 이진영의 타석에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결국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결국 이진영은 2B2S 상황에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53분이 지난 10시 7분 재개됐다. 다시 마주친 이진영과 정찬헌. 이진영은 재개된 뒤 첫 공을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홈런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정정될 만큼 큰 타구였다.

kt는 오태곤의 번트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장성우가 바뀐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LG도 만만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었다. 8회말 1사 후 최재원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된 뒤 정성훈이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날렸다. 2사 1,3루에서는 이형종이 좌월 스리런을 때려내며 다시 팀에 7-6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kt가 9회 무려 9득점에 성공하며 LG를 두들겼다. 9회 로하스의 3루타와 윤석민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오정복이 대타 적시타를 날렸고 상대 실책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대타 김동욱, 하준호가 연속 적시타를 때린 뒤 로하스가 만루포로 점수차를 넉넉하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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