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印 3국 외교장관 회의..북핵 대응 등 논의

2017. 9. 19.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총회에서 미국, 일본, 인도 3국이 별도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 핵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19일 교도통신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은 18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의 팰리스 호텔에서 3자회담을 갖고 북한 핵과 인도양-태평양 지역 해상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유엔총회에서 미국, 일본, 인도 3국이 별도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 핵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19일 교도통신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은 18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의 팰리스 호텔에서 3자회담을 갖고 북한 핵과 인도양-태평양 지역 해상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

3국 외교장관의 별도 회담은 2015년 유엔총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에 앞서 취재진이 "국제무대에서 북한에 어떤 압박이 가해지기를 희망하나"라고 묻자 "세계 여러 지도자와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많이 가질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이 북한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일치된 견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세 장관이 다른 나라들에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수슈마 스와라지 장관은 특히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개탄하며 핵확산 고리가 조사돼야 하며 관련된 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핵 개발에 파키스탄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라고 인도 언론들은 해석했다.

세 장관은 또 남중국해를 포함해 세계 전역에서 항해와 통상 자유를 강조했으며 인도양-태평양 지역에 규칙에 기반을 둔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밝혔다.

이는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파키스탄 과다르 항구 등 최근 인도양에서 항구를 잇달아 개발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국가 간 도로 건설 등 '연결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제규범과 신중한 자금조달, 주권과 영토보전 존중 등이 강조됐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부정적인 인도가 종전부터 강조해 왔던 부분으로 이 사업을 통해 주변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언급으로 풀이된다.

18일 미국 뉴욕에서 수슈마 스와라지(왼쪽부터) 인도 외교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국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 놀이공원 '귀신의 집' 들어간 대학생 돌연 사망
☞ 설마 나도?…무심코 클릭 했다가 130억 넘는 '대박'
☞ 카지노 갔다 10억짜리 '잭팟'…30대 행운의 주인공은?
☞ 강릉 펜션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객실에 비닐도
☞ 산후조리원서 직원 부주의로 신생아 바닥에 '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