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전, 천둥 번개로 경기 중단 후 극적 재개 '서스펜디드 없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7. 9. 19.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와 kt의 경기가 천둥 번개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게 되자 오후 9시14분 결국 주심이 kt의 1사 1, 2루에서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원정팀인 kt가 8회 동점을 만드는 점수를 뽑았고 이닝이 종료되지 않은 채로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에 30분이 지나서도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면 강우 콜드 무승부가 아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될 수밖에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박대웅 기자

[스포츠한국 잠실=박대웅 기자] LG와 kt의 경기가 천둥 번개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LG와 kt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2회초 LG가 선취점을 뽑은 이후 5회 추가점을 기록하면서 3-0 리드를 움켜잡았지만 kt 역시 7회 1점을 만회하며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8회에는 1사 후 로하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윤석민의 스트레이트 볼넷, 유한준,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이후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면서 천둥 번개까지 내리쳤다는 점이다.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게 되자 오후 9시14분 결국 주심이 kt의 1사 1, 2루에서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상황이 복잡해질 수도 있었다. 원정팀인 kt가 8회 동점을 만드는 점수를 뽑았고 이닝이 종료되지 않은 채로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에 30분이 지나서도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면 강우 콜드 무승부가 아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두 팀 간 예비 편성일은 애초부터 잡혀 있지 않았다. LG의 경우 9월27일과 10월2일이 휴식일이지만 반대로 kt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결국 28일 수원에서 열리는 맞대결 최종전에 앞서 이날의 경기를 재개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 중단 이후 약 20분이 지나면서 비가 잠잠해졌고, 많은 인력이 투입돼 그라운드에 고인 빗물을 제거하는 보수 작업을 펼쳤다. 결국 오후 10시3분부터 LG 선수들이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올라왔고, 4분 뒤 경기가 재개됐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