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우크라이나에 국방비 5억 달러 지원 승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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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년에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5천600억원)의 국방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상원이 2018년 국방예산법안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국방 분야 지원액으로 5억 달러를 할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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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이 내년에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5천600억원)의 국방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상원이 2018년 국방예산법안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국방 분야 지원액으로 5억 달러를 할당했다"고 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미 상원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용 살상무기 공급도 승인했다면서 여기엔 방공 및 해상 감시 레이더, 대기뢰(對機雷) 장비, 해안경비정 등이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미 상원은 이밖에 부상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미국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미국이 제한적 범위의 방어용 무기이긴 하나 살상무기의 우크라이나 공급을 법적으로 승인한 건 처음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 반도를 병합하고 이어 동부 지역 친러 반군들의 분리주의 운동을 지원하기 시작한 이래 분쟁의 확대를 우려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대한 지원을 비(非)살상무기 원조와 훈련에 한정해왔다.
미 상원은 전날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에 7천억 달러(약 791조 원) 규모의 국방예산 지출을 허용하는 국방수권법안(국방예산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날 포로셴코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살상무기 제공 주장에 대해 "러시아는 이미 여러차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그러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해결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포로셴코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30억 달러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로셴코는 "우크라이나가 금리 7.5%의 15년 만기 국채 발행을 통해 30억 달러를 조달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의 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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