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도 의혹 있으면"..공정위 줄줄이 조사 예고
[뉴스리뷰]
[앵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각종 불공정거래 의혹들에 대해 속속 응답하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광고 등 의혹을 남긴 채 지나간 사건은 다시 들여다보고 새롭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도 일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그동안 제기돼온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의혹들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일단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 전부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SK케미칼과 애경, 이마트가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도 유익한 제품인 것처럼 광고했다는 의혹은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재조사를 추진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작년에 있었던 공정위의 판단에 대해서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고요.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거 잘 알고…"
최근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네이버의 자사 간편결제서비스 'N페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공정위는 네이버쇼핑이 N페이만 제공하고 타사 간편결제서비스는 배제하는 것이 경쟁자 차별 소지가 있다며 추가로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또 무약정폰의 가격이 일반 대리점 판매가보다 비싼 점을 살펴보고 있다며 담합이 의심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도 조사 선상에 올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공정위의 이같은 바쁜 행보는 경제검찰로서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공정위가 민원기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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