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들급 타이틀전 판정 논란..'황당 채점' 심판 징계
이정찬 기자 2017. 9. 19. 21:35
<앵커>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세계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은 논란의 소지를 남긴 채 무승부로 끝이 났죠. 이때 비상식적인 채점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심판이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의 알바레스에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친 챔피언 골로프킨은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3명의 부심 가운데 한 명인 아델레이드 버드의 판정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델레이드 버드 심판, 118 대 110. 카넬로 (알바레스 우세.)]
4라운드와 7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알바레스가 앞섰다고 판단한 겁니다.
버드는 복싱계에 드문 여성 심판으로 이전에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아델레이드 버드/복싱 심판(2013년) : 심판들은 때로는 다른 부분을 주목하기도 합니다. 점수를 주지 말아야 할 부분에 점수를 주기도 합니다.]
터무니없는 채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버드 심판이 속한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당분간 경기를 배정하지 않겠다"며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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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린 스피드 골프 대회입니다.
타수와 소요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잘 치는 것 못지않게 빨리 치고, 빨리 움직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국의 크리스 베니언스가 47분 만에 18홀을 돌며 1오버파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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