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위·89위로 '뚝'..브랜드 평판 급락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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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책임(CSR) 평가 순위에서 무려 69단계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삼성전자는 15위에 머물렀다.
피치는 "삼성전자 경영진 공백이 기업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장기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투자 지연, 대표 부재에 따른 타 기업과의 제휴 능력 감소 등은 삼성전자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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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책임(CSR) 평가 순위에서 무려 69단계나 추락했다. 전략폰 갤럭시 S8과 갤럭시 노트8의 연이은 성공으로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사건으로 실추됐던 위상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다시 브랜드 평판이 악화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CSR 평판’에서 삼성전자는 64.5점을 받아 89위에 그쳤다. 지난해 20위(69.8점)와 비교해 69단계 하락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 폭은 100위 내 기업 중 가장 컸다.
미국의 경제매체 포브스는 삼성전자 순위 하락에 대해 “이 부회장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삼성전자가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삼성전자는 1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16년 13위에서 2단계 하락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순위가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역시 삼성전자의 미래를 우려했다. 이들은 반도체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회사의 단기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길어지는 법정 공방으로 인한 오너의 부재는 장기적인 이미지 하락과 경영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삼성전자 경영진 공백이 기업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장기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투자 지연, 대표 부재에 따른 타 기업과의 제휴 능력 감소 등은 삼성전자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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