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류희운, LG전 5이닝 3실점 선방..4승 무산

윤욱재 2017. 9.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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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LG와 상대한 kt 우완투수 류희운이 나름 선방했으나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류희운은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류희운은 2회말 선두타자 김재율에 132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담장을 살짝 넘어간 타구였다. LG에 선취점을 내주는 홈런.

그래도 류희운은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140km 중반대를 형성한 직구를 과감히 꽂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3회말 안익훈에 몸에 맞는 볼과 최민창에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김재율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모두 초구에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5회말엔 kt가 실책 3개를 저지르면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유강남과 안익훈에게 안타를 내준 것은 류희운이었지만 최민창의 타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지 못하고 실책을 저지른 남태혁의 플레이는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 사이 3루주자 유강남이 득점한 것은 당연했다.

박용택에 좌중간 적시타를 내줄 때도 좌익수 실책이 겹쳤고 김재율의 타구는 포수 이해창이 잡지 못하는 실책까지 나오며 류희운의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류희운은 양석환에 볼넷을 내주면서도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kt는 결국 0-3으로 뒤진 6회말 김사율과 바통터치를 했다. 5이닝 4피안타 3실점. 이날 류희운의 투구수는 91개였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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