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땅에서 "적진 완벽 섬멸"..한미 해병 뭉쳤다

정성기 2017. 9.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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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의 해병대는 유사시 지상과 공중으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을 선멸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군도 아군의 중장비와 물자 수송을 위한 고강도 훈련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상 400미터 상공에 뜬 C-130 수송기.

적진으로 침투 명령을 받은 해병대원들이 차례로 뛰어내립니다.

곧이어 미 해병대의 다목적 헬기가 추가 침투병력을 실어 나르고, 수송헬기에 탄 지원 병력도 목표 지점에 합류합니다.

적진을 향해 박격포가 발사되고, 공중 엄호에 나선 헬기는 2.75인치 로켓을 쏘며 깊숙이 침투한 아군 병력을 지원합니다.

이어 K1 전차가 불을 뿜으며 적진을 궤멸시키고 난 뒤, 장갑차에 탄 해병대원들이 마침내 가상의 적 기지를 점령합니다.

지난 11일부터 열 하루 동안 포항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입니다.

유사시 미 해병대의 항공전력 지원을 받아, 우리 해병대가 적진에 침투한 뒤, 적 지휘부 등을 무력화시키는 연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1사단 장병 480여 명, 미 해병대 1비행사단 경공격 헬기대대 병력 120여 명이 참가해, 양국 연합전술 능력을 거듭 점검했습니다.

[최윤호 중령/해병대 31대대장] "적이 도발하면 한반도 내에서 적이 생존할 수 없도록 강력히 응징하겠습니다."

[제프리 먼로 대위/미국 제3해병원정 군 중대장] "한·미 해병대는 합동 공지 전투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는 한국 해병대의 침투 작전을 도와 항공 전력 지원을 맡습니다."

공군 수송기에 실린 2톤짜리 군용 SUV 차량.

250미터 상공까지 오른 뒤, 오직 낙하산에만 의지한 채 목표 지점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유사시, 육로 접근이 어려운 곳에 물자보급 등을 위해 작전 기동차량을 손상 없이 떨어뜨리는 이른바, 공중투하훈련입니다.

공군은 지난 1988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공중투하훈련에서 지금까지 5천 개의 화물을 사고 없이 완벽히 투하하며 후방 수송작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정성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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