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장 가보니..김영란법 따라 '5만 원 아래'

2017. 9.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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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오는 28일로 꼭 1년이 되는데요.

이 법이 시행된 뒤 처음 맞는 추석 선물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까요?

조현선 기자가 시민들이 붐비는 직거래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추석 선물을 마련하러 나온 시민들로 광화문 광장이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추석을 맞아 농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 겁니다.

백화점에서 파는 고급 송이버섯 세트에 비하면 가격이 3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은경 / 서울 노원구]
"(참송이 버섯) 가격대비 좋은 것 같아요 물건들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선물용으로도 적절한 것 같고…"

[김정환 / 장터 상인]
"버섯 따서 또 갖고 왔는데 오전에 다 팔렸어요."

밥맛을 좋게 만들기 위해 쌀에 해조류를 넣은 '다시마쌀' '톳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작년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올해 추석 명절에는 실속형 선물 추세가 뚜렷합니다.

특상품으로 분류된 배도 5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나왔습니다.

농식품부가 2015년부터 올해 설까지 빅데이터로 명절선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고가의 농축산품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선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 농가도 실속형 제품 마련으로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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