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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경·예천에 500원 동전 크기 우박…1100ha 피해(종합)

(안동·문경·예천=뉴스1) 피재윤 기자 | 2017-09-19 20:03 송고
우박 피해 입은 사과(경북도 제공) © News1
우박 피해 입은 사과(경북도 제공) © News1

경북 북부지역에 동전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농경지 1100여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20여분간 안동, 문경, 예천 등지에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인 지름 0.5~2㎝의 우박은 지역에 따라 강한 돌풍과 함께 1~2차례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 크기의 우박도 발견됐다.

우박으로 안동에서 과수 등 농경지 60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경시와 예천군도 각각 471ha와 73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안동시 등은 담당공무원을 피해지역에 보내 피해현황 등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안동 부근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 때문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우박이 내렸다.

경북도 등은 "정밀 조사가 끝나면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농작물 관리 요령 등을 설명하는 등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수량은 안동 7.7㎜, 문경 18.5㎜, 예천 9.5㎜로 집계됐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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