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충주 우박 동반 폭우 강풍에 가로수 넘어져 충북선 열차 중단

충주역~음성역 대체 버스로 이동…과수 등 피해도 많아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7-09-19 20:02 송고 | 2017-09-20 11:12 최종수정
19일 오후 충북 충주 지역에 강한 비와 지름 1-2cm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려 해당 지자체가 사과 등 농작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News1
19일 오후 충북 충주 지역에 강한 비와 지름 1-2cm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려 해당 지자체가 사과 등 농작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News1

19일 오후 2시 30분께 충북 충주에 우박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인근 3번국도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5~6그루가 쓰러져 충북선 철길을 덮쳤다.

이 사고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돼 코레일 측이 복구 작업과 동시에 승객을 충주역에서 음성역까지 대체 버스로 이송하고 있다.
충주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충주지역에는 우박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40여분 동안 27mm가 내렸다.

이날 비는 직경 10mm이상의 우박과 함께 쏟아져 충주 단월동과 호암동, 봉방동, 중앙탑면, 살미면 등지의 사과 과수원과 비닐하우스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충주시 재난안전 부서에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지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충주시 단월동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임태규씨(50)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한창 수확하는 시기에 우박이라니 하늘이 원망스럽다. 올해 사과농사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우박피해와 관련 농작물 등의 피해 조사와 함께 농가들에 대한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우박피해 면적과 신고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시의 이번 우박피해 면적은 20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19일 오후 충북 충주 지역에 강한 비와 지름 1-2cm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우박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사과에 상처가 나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News1
19일 오후 충북 충주 지역에 강한 비와 지름 1-2cm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우박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사과에 상처가 나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News1



jangcspr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