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3G 연속 조기강판.. 3⅔이닝 4실점

입력 2017. 9. 19. 19:38 수정 2017. 9.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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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원중이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던 김원중은 최근 2경기에서 주춤했다. 8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4실점, 14일 KIA전에서 ⅔이닝 5피안타 7실점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56.

1회부터 실점했다. 1사 이후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뺏겼다. 그래도 다음 타자 오재일과 닉 에반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완벽에 가까웠다. 2회에는 단타 한 개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양의지, 류지혁, 민병헌)으로 잡아냈다. 3회에도 최주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원중은 4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양의지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1루수 정훈의 실책까지 나오며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김원중은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힐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결국 김원중은 팀이 1-4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겼다. 3경기 연속 조기강판되며 8승도 무산됐다.

2회 삼진쇼를 펼치는 등 인상적인 모습도 보였지만 4회 무너지며 고개를 떨군 김원중이다. 투구수는 67개.

[롯데 김원중.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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