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까지 세월호 수색 연장"..사람뼈 추가 수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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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종료하기로 했던 세월호 수색 기한을 연장해, 내달까지 미수습자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세월호 기관실 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통화에서 "최근 화물칸을 수색하면서 기관실에도 진흙이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류품이나 미수습자 유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수색 기간을 연장해 10월 말까지 기관실을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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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침몰해역서 사람뼈 1점 수습
미수습 9명 중 5명 뼛조각 못 찾아
김영춘 "모든 미수습자 찾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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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세월호 기관실 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통화에서 “최근 화물칸을 수색하면서 기관실에도 진흙이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류품이나 미수습자 유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수색 기간을 연장해 10월 말까지 기관실을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 대상구역은 엔진 등이 있는 주기관 구역이다. 진흙 분포 면적은 약 192㎡(약 13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작업 인력이 화물 구역(C-2)을 통해 기관실로 진입한 뒤 소형 삽 등을 이용해 수색·수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대형 진흙 분리대에서 분리 작업을 실시하면서 뼛조각 등을 찾게 된다. 세월호 화물칸·객실,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현재 선체 수색도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 대한 정밀 2차 수중수색에 나선 뒤 이달 19일까지 9점의 사람뼈가 발견됐다. 해수부는 “18일 수중수색에서 수습된 뼈 1점이 사람 뼈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원은 국과수 DNA 검사를 통해 다음 달에 확인될 전망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4일 수중수색 과정에서 찾은 뼛조각 2점에 대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이는 고창석 교사의 유해인 것으로 지난 16일 확인됐다. 지난 5월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된 유해도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당시 확인됐다.
19일에는 핸드폰 1점 등 유류품 63점이 수습됐다. 철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총 5492점, 세월호에서 발견된 철근은 364.3t에 달한다. 성인(60kg 기준) 6072명에 달하는 무게다.
지난 6월 취임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정부와 전혀 다른 자세로 세월호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라며 “모든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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