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앞둔 '시진핑 홍보전'..국영방송은 찬양물 연일 방영

2017. 9. 19.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집권 2기를 알리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시진핑 업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시 주석의 저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가 160여 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포함한 각국 지도자와 학자들이 시 주석 저서가 중국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열쇠라고 격찬했다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디가나 "시진핑 담화정신 관철"..시진핑 이미지 선전에 전력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집권 2기를 알리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시진핑 업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시 주석의 저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가 160여 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포함한 각국 지도자와 학자들이 시 주석 저서가 중국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열쇠라고 격찬했다고도 했다.

해당 저서가 2014년 9월 영어와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출판됐고, 그 이후 21개 언어, 24개 판본으로 출간돼 642만부 발행됐으며 해외발행 50만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 각국어로 번역된 시진핑 주석의 저서가 전시돼 있다.

최근 중국에선 시 주석이 지난 7월 26일 공산당 지도력을 강조한 연설을 지목해 '7·26 중요 담화 정신'으로 규정하고 이를 관철하자는 정치 캠페인을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시 주석 측근이라고 할 지방 당서기들은 현장시찰이나 경제 관련 행사 등 가는 곳마다 시 주석의 중요 담화 의미를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리시(李希) 랴오닝성 당서기는 최근 안산(鞍山)시 경제개발구·첨단산업개발구 시찰에서 "시 주석의 7·26 담화정신을 깊이있게 학습·관철하고, 시 주석이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랴오닝성 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강조한 지역산업발전 대책 실현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한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는 최근 인민일보 기고문에서 "언제 어디서라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권위와 통일집중 지도력을 수호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장칭웨이(張慶偉) 헤이룽장성 당서기는 성(省) 정부 발전환경회복소조 회의에서 "시 주석이 연설에서 '좋은 환경 조성을 전면 진흥하도록' 내린 중요 지시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7월 중순 시 주석의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10부작 정치 다큐멘터리 '끝없는 개혁 추진'(將改革進行到底)을 방영한데 이어 8월 말 시 주석이 '대국외교'(大國外交)를 펼친다는 내용의 6부작 다큐, 9월 초 시 주석이 내세운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관리) 성과를 다룬 '순시이검'(巡視利劍)을 차례로 방영했다.

지난 1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앞줄 왼쪽)과 방중한 브루나이 국왕(오른쪽)이 회담에 앞서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realism@yna.co.kr

☞ 청주 20대 여성 시신 신원 확인…얼굴에 심한 멍 자국
☞ 카지노 갔다 10억짜리 '잭팟'…30대 행운의 주인공은?
☞ 강릉 펜션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객실에 비닐도
☞ 설마 나도?…무심코 클릭 했다가 130억 넘는 '대박'
☞ 산후조리원서 직원 부주의로 신생아 바닥에 '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