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반전 이룬 중앙대 이우정, "KBL도 자신감으로 도전"

김찬홍 2017. 9.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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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김찬홍 기자] 중앙대는 19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4강전서 63-66으로 패배.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앙대는 5년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렸으나 김국찬과 양홍석의 부재가 뼈아팠다. 주축 선수의 이탈 속에서 이우정은 1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우정은 “(김)국찬이와 (양)홍석이가 빠져 전력 손실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농구는 다섯 명이 하는 스포츠다. 팀원들이 잘 해줬지만 졌다는 사실이 아쉽다”고 했다.

팀 패배 속에 이우정의 활약은 빛이 났다. 1쿼터 6분30초를 남겨두고 박진철에게 올린 엘리웁 패스는 이날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날카로운 패스를 찌르며 연세대를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이우성은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매치였던 허훈(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게 밀리지 않았다. 

이우정은 “유니버시아드 일정 때문에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 움직이고, 스크린을 이용한 득점을 준비했다. 유니버시아드에서 장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패스에 대한 요령을 더욱 익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이우정은 반전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3년간 부상과 식스맨에 그치며 위기를 겪은 이우정은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6.3점 3.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하지만 이우정은 올시즌 10.88점 4.31리바운드 4.25어시스트를 올려 부활을 알렸다.

이우정은 “양형석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 대학리그에서 처음 주전으로 뛰었는데 감독님이 끝까지 믿어주셨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의 믿음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대학리그를 마친 이우정은 10월 충북에서 있을 제98회 전국체전을 끝으로 중앙대의 유니폼을 벗고 프로에 도전한다. 이우정은 “나는 정신력이 좋다. 패스나 슛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정신력이나 자신감으로 프로에 도전하겠다. 프로에 가서 이도 저도 아닌 선수로 남기 싫다. 이정현(전주 KCC) 선수처럼 연봉킹이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7-09-19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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