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vs 티몬 'PB 전쟁'..다음 격전지는 '펫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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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티몬이 '펫(pet) 시장'을 두고 격돌한다.
티몬이 자체브랜드(PB) 고양이 모래 제품인 '모찌네모래' 등을 앞세워 반려동물 용품시장을 공약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 역시 오는 4분기 중 고양이 PB용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의 모찌네 브랜드와 출시 상품군이 겹치면서, 펫 PB시장을 둔 양사 간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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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변패드 '탐사패드'로 맞불
올해 안에 고양이 관련 PB상품 출시 예고
반려동물 시장규모 3조.."성장잠재력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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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애견용품 뿐 아니라 고양이 관련 PB상품도 개발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모래와 사료, 간식 등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티몬의 모찌네 브랜드와 출시 상품군이 겹치면서, 펫 PB시장을 둔 양사 간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시장 중개인 역할에 머물던 이커머스 기업이 앞다퉈 펫 PB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그만큼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5년 동안 4.4% 증가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오는 2020년 6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 가구가 구매와 배송이 쉬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횟수도 늘고 있다”며 “PB 제품의 경우 소비자 목소리(VOC)를 반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펫 PB는 앞으로 가장 빠르게 커나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의 (sl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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