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대책위 "블랙리스트, 박근혜 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이재훈 입력 2017. 9.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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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연극계가 진상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발표에 대해 참단함을 느낀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 전현직 이사 및 피해 당사자로 구성된 '2015서울연극제 사태 피해대책위원회'는 19일 "주도면밀했던 박근혜정부의 민간단체 직접개입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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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연극계가 진상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발표에 대해 참단함을 느낀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기자브리핑이 진행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진상조사위원장인 조영선 변호사가 박근혜 정부인 2014~2015년 작성된 문체부 내부 문건을 보여주며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리스트에는 이날 중앙지검 국정원 조사팀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는 배우 문성근 씨도 포함돼 있다. 2017.09.18. chocrystal@newsis.com

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 전현직 이사 및 피해 당사자로 구성된 '2015서울연극제 사태 피해대책위원회'는 19일 "주도면밀했던 박근혜정부의 민간단체 직접개입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진상위는 문체부 문건을 통해 '서울연극협회 공세에 방어적 대응 및 연극계 우호 세력화 추진', '우호적 단체·인물 등 서울연극협회 반대측의 결집을 유도하고 각종 선거를 통해 연극계 주도세력 교체유도'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연극계 내부에 조력자가 있음을 방증하기에 그 먹먹함을 달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관 탈락 등 서울연극제 사태에 대해 박근혜 정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 관계자는 "앞으로 밝혀질 모든 사실에 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적 논리로 검열할 수 없는 시스템 구축에 만반을 기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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